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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원어민교사 활용 우수사례(금상)
2008 원어민교사 활용 우수사례(금상)
  Date: 2009-07-20 00:43     View: 848  

전교생이 함께하는 언어 및 문화체험  

                    

                                 개원초등학교  조유경

 

April, 개원초등학교에 둥지를 틀다.

2008년 4월에 개관한 우리학교 영어체험센터는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담당교사들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주변학교 및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원영어체험센터에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Rhett Burton선생님과 한국인 영어보조교사 Eunice 선생님이 한마음이 되어 이른바 협력 수업(Co-teaching)을 하고 계신다. 개원초등학교의 학생들은 2주에 한 번씩 영어체험센터에서 두 선생님의 특별한 수업을 체험하게 되는데, 지난 5월 Airport Zone을 체험한 한 학생은 정말로 외국에 나갔다 온 기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수업을 하기에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걸까?

 

 

May, 함께 해외여행 가실래요?

기대되는 영어체험센터 수업시간. 지난시간에 너무나도 재미있으신 캐나다출신의 Rhett선생님과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가 가능하신 Eunice선생님과 함께 만든 GEV(Gaewon English Village) passport가 학생들의 손에 들려있다. 오늘은 GEV항공사의 비행기 티켓을 먼저 만들고 체험실로 이동하여 immigration을 통과한 후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이른바 At the airport수업. 다들 신나고 들뜬 표정으로 한 줄로서 자기차례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Where are you going?”이라는 원어민선생님의 질문에 수업시간에 배운 데로 “I'm going to America!", “I'm going to France!", “I'm going to England!"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학생들. 역시 개원의 어린이들답구나! GEV passport에는 꽝하고 도장이 찍히고 학생들은 하나둘씩 비행기 안에 탑승한다. 다들 목적지는 다르지만 마음만은 하나가되어 해외여행이 시작된다. 모두들 눈을 감고 카운트다운 시작! Five, four, three, two, one! 다시 눈을 뜨자 비행기 안의 컴퓨터 화면이 켜지고 모 인터넷사이트의 인공지도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상 해외여행이 시작된다. 먼저 미국으로 이동하여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이어 영국의 빅벤까지! 신난 아이들은 가상 카메라를 꺼내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센스 있는 몇몇 학생들은 ”cheese“를 외치며 셀프카메라까지 찍는다. 짧은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나고 다음을 기약하며 체험센터의 수업이 끝났다. 아... 또 이주동안 어떻게 기다리지? 매일매일 체험센터에 왔으면 좋겠다! Rhett선생님, Eunice 선생님 우리학교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다음번 수업도 기대할게요! See you next time!

 

 

June, 음식을 먹으며 정들어요.

휴! 2주가 이렇게 긴 줄 난생 처음 알았다. 다른 과목은 자주 배우는데 영어체험센터에는 왜 2주에 한번만 가는 걸까? 담임선생님께 여쭤보니 우리학교는 1학년 동생들부터 6학년 언니오빠들까지 전교생이 체험센터 수업을 받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셨다. 하긴, 이렇게 재미있는 수업을 특정학년만 받으면 불공평 하겠지? 아무튼 오늘은 레스토랑 체험수업을 한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음식을 먹는 건가? 안 그래도 4교시 수업이라 배고픈데 잘됐구나! 그런데 오늘은 선생님께서 번호표를 나누어 주시며 우리 반을 3조로 나누었다. 아마도 GEV 레스토랑이 크지 않아서 10명씩 나누어서 체험을 하게 되나 보다. 1조인 나는 가장먼저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Eunice 선생님과 지난시간에 배운 At the Restaurant script를 복습하고 각자 역할을 정했다.. 나는 손님 역할을 맡았는데 지난시간에 만든 나만의 GEV메뉴판을 보며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웨이터역할을 맡은 친구가 와서 영어로 물었다. “May I take your order please?” 주문하라는 거지? "Um..I want to eat a hamburger!" 제대로 대답 한 건가? 잠시 후 먹음직스러운 햄버거가 서빙 되었다. 와우! 맛있겠다! 어라? 근데 이거 진짜 햄버거가 아니잖아!? 먹는 척만 하라는 선생님말씀을 긴장하는 바람에 못 들었나보다. 뭐 진짜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다. 혹시 외국에 나가서 음식을 주문 못해서 배고플 일은 없을 것 같다! 친구들과 가짜 케이크로 생일파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체험센터 수업을 몇 번 듣지도 못했는데 이제 얼마 후면 여름방학이다. 아쉽다.

 

 

July, 방학에도 체험은 계속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영어체험센터 선생님들은 계속해서 출근을 하신다. 그런데 처음 보는 선생님들도 계신다. 영어체험센터가 있는 우리학교에서 여름영어캠프를 주관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오신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 처음으로 하는 캠프지만 많은 학생들이 신청을 하였다. 강남구의 다섯 개 학교에서 신청을 했는데 모든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반을 배정받았다. Math, Science, Social Studies, Language Art, English Center... 매일 많은 수업을 영어로 받으며 영어실력이 쑥쑥 자라고 있다. 이중 가장 기대되는 수업은 당연히 체험센터 수업이다. 이번에는 올림픽을 주제로 하여 체험을 하며 영어를 배우고 있다. 마침 2008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 올림픽에 관심이 많았는데 글쎄 우리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란다. 처음에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이동하여 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배가 고파진 국가대표팀은 레스토랑에 들어가 식사를 한다. 우리는 중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여 주문을 하였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주문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이미 6월에 At the Restaurant 수업을 받았기 때문이겠지? 아무튼 식사를 마친 우리 팀은 쇼핑을 하러 마켓으로 이동한다. 영어로 리본과 클립, 지점토를 구입한 우리는 나만의 올림픽 메달을 만들어 보았다. 금메달도 좋지만 내가 만든 메달도 정말 특별하고 예쁘다. 집에 갈 때 목에 걸고 가야겠다. 그런데 우리 팀에 불행이 닥쳤다. 훈련 중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불행도 잠시. 병원에 가서 Doctor Rhett과 Eunice의 치료를 받으니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드디어 결전이 날이 밝았다. Australia, Brazil, China, Denmark, Egypt 5개 팀으로 나뉜 우리들은 금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멀리뛰기, 높이뛰기, 볼링, 농구.. 승리의 영광은 브라질 팀에 돌아갔지만 다른 팀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이번 2008 GEV 올림픽은 너무나 즐거웠고 덤으로 영어실력까지 기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여름방학이 되었다

 

 

August, 학교로 돌아오다.

영어캠프이후 2주정도 쉬다보니 벌써 개학날이다. 영어체험센터 선생님들은 방학 때 무엇을 하셨을지 궁금했는데 마침 Eunice선생님께서 방학동안 해남도에 다녀오셨다며 사진과 함께 영어로 설명을 해주셨다. 해남도는 중국에 있는 섬인데 마치 하와이 같았다. Eunice선생님께서는 중국어를 전혀 못하시지만 영어를 잘하시기 때문에 중국에 여행가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셨다고 한다. 역시 영어는 세계 공용어로 자리 잡았구나! 중국의 공항사진을 보니 중국어 밑에 영어로도 적혀있었다. 중국어보다는 영어가 좀 더 쉬워 보이니 앞으로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체험센터 선생님들 많이 가르쳐 주세요.

 

September, 가을바람 부는 날 편지할게요.

오늘 체험센터 수업시간에 Eunice 선생님께서 미국여행을 제안하셨다. 오랜만에 비행기에 타니 기분이 또 설렌다. 미국뉴욕으로 이동해 자유의 여신상을 보자고 하셨는데 이 여신상은 너무 특별해서 착하고 성실한 학생들 눈에만 보인다고 하셨다. 그런데 난 나름 착하고 성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안 보이는 거지? 이때 선생님의 따끔한 한 말씀. “동상이 안 보이는 학생들은 좀 더 착해지세요! “ 네 선생님. 관광을 하느라 너무 많이 걸어서 지친 우리는 갑자기 배가 고팠다. 우리는 크게 ”I'm hungry“를 외쳤고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였다. 각자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여 먹고 배가 불러 소화를 시키러 밖을 산책 하였다. 그런데 이 먼 미국 땅에 와서 맛있는 음식까지 먹으니 갑자기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솔직히 엄마보고 싶다. 센스 있는 우리 선생님께서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자고 제안하시며 우체국에서 편지를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이 적혀있는 종이를 나눠주셨다. 일단 오려서 여권에다 붙이고 제목을 적은 후 같이 연습을 해보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나는 stamp가 도장이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우표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친구는 그것도 몰랐냐며 구박했지만 모르니까 배우러 학교에 오는 거 아닌가? 하루하루 새로운 것을 배워 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수업이 끝나갈 쯤 Eunice선생님께서 짧은 편지를 한 장씩 나누어 주셨다. 그런데 이거 영어도 아닌 것이 숫자도 아닌 것이 기호도 아닌 것이 참 이상하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비밀편지? 암호를 해독해야만 내용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암호를 푸는 것을 영어로는 decoding이라고 한단다. Decoding을 해보니 이런 메시지가 나왔다. Enjoy English! 안 그래도 체험센터 선생님들 덕분에 영어공부 즐겁게 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이렇게 At the Post Office 수업이 끝났다. 정말이지 선생님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체험센터 수업은 지루할 틈이 없다. 선생님들 또 만나려면 2주나 더 기대려야 하는데 체험센터 수업 들은 날 재량휴업일이 겹치면 정말 싫다. 차라리 학교 올게요.

 

 

October, 우리학교에 괴물이?

10월 31일. 오늘은 할로윈 데이다. 이제는 우리나라사람들에게도 꽤나 익숙해진 서양의 할로윈 데이지만 우리에게는 큰 의미는 없다. 체험센터 선생님들 말씀에 의하면 서양에서는 이날 어린이들이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Trick-or-treat!이라고 외치면 사탕이랑 초콜릿을 준다는데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그게 가능한가? 지난시간에 GEV에서 배운 할로윈노래나 다시 한 번 부르며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야겠다. Trick-or-treat, smell my feet give me something good to eat. Not to big, not too small. Just the size of Rhett teacher. 음이 간단해서인지 영어노래인데도 쉽게 외워진다. 앗. 그런데 지금 수업시간이었지. 잠깐 내가 딴생각을 했나보다. 헉! 그런데 저게 뭐지? 조커와 금발미녀가 호박바구니를 들고 우리교실에 쳐들어 왔다. 우리학교에는 여자 원어민 선생님은 안 계시는데 누굴까? 조커와 금발미녀는 우리에게 영어로 할로윈 데이 이벤트에 관해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두 분의 정체는 체험센터 선생님들이었다. 정말 몰라볼 뻔 했다. 언제 또 저렇게 분장을 하신거지? 아무튼 이번에 선생님들께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할로윈 이벤트를 준비하셨다고 한다. 수업태도가 좋은 학생들에게 쿠폰을 나눠주시고 오후에 선생님교실에 가서 trick-or-treat이라고 말하면 사탕을 주신다고 하셨다. 또한 각반에 GEV 유령이 숨어있는데 그걸 찾아오는 학생들에게도 할로윈 사탕을 주신다고 하셨다. 또 담임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셨는데 만약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유리병 안에 들어있는 사탕개수를 맞추면 유리병속의 사탕을 몽땅 우리 반에 주신다고 하셨다. 내가보기에는 한 55개쯤 들어있는 것 같은데 우리 담심선생님께서는 60개라고 적으셨다. 결과는 오후에 발표한다고 한다. 나는 할로윈 사탕을 받고 싶어서 오늘하루 정말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자원해서 교실청소도 하고 선생님 어깨도 주물러 드렸다. 이런 노력 끝에 할로윈 쿠폰을 손에 쥐게 되었고 체험센터로 달려갔다. Trick-or-treat, smell my feet give me something good to eat. Not to big, not too small. Just the size of Rhett teacher. 선생님 할로윈 사탕주세요. 아무 일 없이 지나갈 것 같은 날이었는데 순식간에 우리학교에는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선생님들 전교생들에게 사탕 나눠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November, 쇼핑하러 가요.

현재 우리학교 영어체험센터에서는 At the Market수업이 한창이다. 쇼핑게임도 하고 달러 세는 법도 배우고 너무 실용적인 것을 많이 배우고 있다. 이제 과일가게로 이동하여 가게점원과 손님으로 역할을 나누어 지난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할건데 과일가게로 장보러 가기 전에 선생님께서 숨겨놓으신 돈을 먼저 찾아야 한다. 돈이 있어야 물건을 살 수 있으니까. 대체 어디에 숨겨놓으셨다는 거지? 아 찾았다. 그런데 과일이 얼마일까? 돈이 모자라지는 않겠지? "How much is the banana?" "It is one dollar." 어라 돈이 남잖아? 종치기전에 남은 돈으로 마저 쇼핑을 하러 가야겠다. 그럼 다음에 또 봐요. See you later.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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